조선어학회 국어철자법통일안 등 기증…울산박물관, 감사패

김근주

| 2021-11-16 06:35:41

▲ 간우유집 목판 [울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어학회 국어철자법통일안 등 기증…울산박물관, 감사패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박물관은 올해 6∼9월 새 유물 1천876점을 기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기증자는 이창열 씨 등 모두 13명이다.

이씨는 간우(艮宇) 이인중(1825∼1896) 선생의 간우유집(艮宇遺集) 목판을 비롯해 우천(于泉) 이병직(1925∼2017) 선생의 조선어학회 국어철자법통일안 등 학성이씨 집안 고서와 고문서, 각종 자료 1천305점을 기증했다.

다른 기증자들은 울산공업축제위원회 자료, 산조아쟁, 태평소, 1970년대 화폐 등을 맡겼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박물관에 기증된 유물은 개인과 집안에서 각기 이야기를 담은 물건이라 가치를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며 "전시·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산박물관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기증자 12명에게 감사패를 준다.

2006년 이후 울산박물관 유물 기증자는 누적 518명, 기증 유물은 총 1만6천여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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