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빚고, 빛 축제 보고'…제주 곳곳 추석 행사 풍성

백나용

| 2026-09-24 06:30:02

▲ 딱지치기 누가 이기나 (제주=연합뉴스) 지난해 추석 연휴인 10월 7일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한가위 민속 한마당'에서 어린이들이 딱지치기 시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펠롱펠롱' 빛나는 제주목 관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복 입고 제주목 관아 나들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민속촌은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맞이 특별 축제 '추석멩질 놀당갑써'('추석명절 놀다 가세요'의 제주어)를 연다.

행사에서는 팀을 나눠 여러 미니게임에 도전하는 전통놀이 한마당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떡메치기, 달고나와 바람개비·딱지·제기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제주목 관아에서는 추석 전날인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전통 민속놀이 10종과 고무신 다트, 오재미 넣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25일과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이벤트 '달토끼의 잃어버린 송편을 찾아라!'를 개최한다.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송편을 찾으면 색상별 스티커를 받고, 합산 점수에 따라 순위를 매겨 1∼4등에게 차등 경품을 제공한다.

송편 만들기 체험과 달토끼 소원우체국, 풍선 피에로 등도 마련된다.

서귀포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보롬왓에서는 24일부터 대파 소진 시까지 '2026 보롬왓 대파축제'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무농약으로 재배한 대파를 수확해 돌담 아궁이 장작불에 구워 먹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보름달빛 아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4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제주목 관아에서 '2026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2'를 열고 제주 신화를 빛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10월 11일까지 '2026 신산 도채비 빛 축제'가 열린다.

행사장에는 흥부와 놀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별주부전 등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한지등과 다양한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또 마술쇼와 그림자 인형극 등 가족 공연과 전통 놀이,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추석 연휴 제주의 특색을 담은 로컬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베이커리카페 '제주당'에서 '제주 로컬브랜드×제주당 팝업스토어'를 연다.

참여 업체는 띠크와 리틀, 세화그로서리, 술도가제주바당, 탄산오름 등 5곳으로, 감귤과 곡물 등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부터 디저트와 음료, 전통주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보인다.

본태박물관은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방문 인원이 많을수록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3명이 방문하면 관람료 10%, 4명은 20%, 5명 이상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휴 동안 전통 민속놀이와 야외 컬러 드로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22만9천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날짜별로 보면 23일 5만1천명, 24일 4만9천명, 25일 4만7천명, 26일 4만명, 27일 4만2천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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