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형무 선생이 찍은 '수몰 전 용담면 원장마을' [진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안역사박물관, '용담댐 수몰마을 기록' 전형무 선생 특별전

(진안=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진안역사박물관은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을 촬영하고 기록한 고 전형무 선생을 조명하는 '석하 전형무, 진안을 기억한 기록가' 특별전을 10월 13일까지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형무 선생은 고향 진안에서 초등학교 교사와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용담댐 건설로 인해 수몰 예정이거나 없어진 마을과 주민을 촬영하고 기록했다.

전시회는 그가 발간한 사진집 '그리운 고향산천', 진안지역 초등학교 졸업사진, 직접 짓고 엮은 미발간 동시집 '두메에 사는 아이', 지역사 발간 자료 등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수몰 지역을 기억한 기록자이자 지역사를 연구한 향토사학자인 전형무 선생의 성과를 기리고, 시와 사진에 매진한 그의 예술성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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