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철
| 2026-10-04 06:00:04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제65회 탐라문화제가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해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축제로 펼쳐진다.
제주도는 오는 10일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17∼21일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일대에서 제65회 탐라문화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탐라의 숨결, 체전의 열정, 하나 된 제주'다.
특히 제107회 전국체전이 16∼22일 제주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주 행사장을 제주종합경기장과 가까운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으로 옮겼다.
전국체전 방문객이 제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게 공연과 전시, 체험, 야간 행사를 한곳에서 선보인다.
축제는 제주의 역사와 신화, 민속문화를 바탕으로 한 '뿌리마당'과 '놀이마당', 예술과 도민 참여 프로그램을 담은 '어울마당'과 '꿈빛마당' 등 4개 마당 16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제주의 역사와 신화는 공연과 의례로 풀어내고, 민속문화는 거리와 축제장에서 도민·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17일 삼성혈에서 탐라개벽신위제를 열어 탐라개벽문화의 향불을 채화하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이어 애향운동장에서 제주보건소사거리를 거쳐 시민복지타운광장까지 읍면동 민속보존회와 도민·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탐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제주의 신화와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현대 공연예술로 재해석한 창작 가무극 '바람의 딸, 섬이 되다'도 무대에 오른다.
제주인이 서로를 지켜온 연대의 역사를 담은 작품으로 18∼20일 오후 8시 시민복지타운광장 탐라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18일에는 읍면동 민속보존회가 참여하는 탐라퍼포먼스가 열리고 축제 기간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겨루는 탐라스포츠아레나도 운영한다.
어울마당에서는 국내외 교류도시와 도내 예술단체의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이음마당과 제주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공연·시연을 만나는 탐라무형유산축전 등이 열린다.
제주지역 공예작가와 판매자가 참여하는 아트마켓 '탐나들이'와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미디어아트 '네온 탐라록'도 마련된다.
청소년과 동호회, 생활예술인이 참여하는 '와릉와릉 페스티벌'을 비롯해 도민 창작작품을 전시하는 '다이나믹 탐라',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공간 '탐라 멘도롱장터', 신화를 소재로 한 야간 산책 프로그램 '탐라유람'도 운영한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탐라문화제가 제주의 역사와 문화, 공동체 정신을 널리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며 "풍요로운 가을에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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