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훈
| 2022-10-04 06:00:01
싱어송라이터 알렉 벤저민 "한국은 지구상 가장 좋아하는 곳"
내달 세종문화회관서 단독 공연…"내한 공연할 때마다 멋진 경험"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미국 싱어송라이터 알렉 벤저민이 내달 공연을 앞두고 한국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알렉 벤저민은 3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제가 지구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며 "문화와 음식을 포함해 서울의 모든 걸 좋아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2019년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한 후 올해 5월 서울 재즈페스티벌에서 간판 출연자를 맡아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했다.
벤저민은 "팬데믹으로 몇 년 동안 한국을 방문할 수 없어 한국에 다시 돌아올 날을 손꼽아서 기다렸는데, 올해 서울 재즈페스티벌에서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지난 공연을 회상했다.
1994년생으로 미국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중성적인 미성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가 2018년 발표한 EP 음반 '내레티드 포 유'(Narrated For You)의 수록곡' 렛 미 다운 슬로울리'(Let Me Down Slowly)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현재 기준으로 11억 회를 넘게 스트리밍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다음달 25일 열리는 세 번째 내한 공연에 대해 이전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를 선보일 거라고 자신했다.
벤저민은 "이번 공연은 완전히 새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에 올 때마다 멋진 경험을 했기에 이번에도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한 "어떤 공연이든 백 퍼센트 준비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이번 내한 공연은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준비된 거 같다"고 했다.
벤저민의 세 번째 내한 공연 '러브 인 서울 2022 - 알렉 벤저민'(LOVE IN SEOUL 2022 - Alec Benjamin)은 내달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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