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약자 편하게 즐기도록…파주시, '무장애 관광도시' 속도

노승혁

| 2026-08-02 06:00:06

▲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조성된 무장애 데크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무장애 관광 전용 차량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가 관광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국비와 경기도, 파주시 예산 등 총예산 80억원을 들여 시는 지난해부터 관광 교통, 기반 시설, 정보, 서비스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무장애 관광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모두랑파주' 브랜드를 개발하고 무장애 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난해에는 도라전망대에 고령자와 장애인 전용 승·하차장을 조성했고, 탄현면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 12개 민간 관광시설의 경사진 계단을 없애고 무장애 데크를 설치하는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분야별 핵심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선 관광 약자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무장애 관광 전용 차량 6대를 도입했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수소전기버스 2대와 승합차 4대를 확보했으며, 현재 수소전기버스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하는 등 구조변경을 다음 달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달 10일부터는 무장애 관광 전용 차량을 활용한 정규 및 특별 관광코스 개발에 착수한다.

하반기에는 장애인단체와 노인복지기관 등이 참여하는 시범운영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근성, 운영체계를 종합 점검하고 관광 약자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역에도 관광 약자를 위한 승·하차장을 조성해 이동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관광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장애 관광 전용 홈페이지와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관광지별 접근성 및 편의시설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전용 차량 예약과 관광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말 예약시스템 개통을 목표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콘텐츠 발굴과 관광시설 기초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에는 무장애 관광도시 선포식을 개최해 '무장애 관광도시 파주'를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 참여형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발굴된 로컬 관광콘텐츠, 관광시설별 접근성·편의시설 정보, 시설 개선이 완료된 민간 관광시설 정보, 관광 약자 유형별 추천코스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무장애 관광 교육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 참여형 모니터링 방식의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워크숍을 통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무장애 관광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무장애 관광은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고령자와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파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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