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람
| 2022-07-13 06:00:03
산책하며 동네 지키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 9개 자치구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방범 활동을 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9개 자치구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반려견 순찰대를 지난 5∼6월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자 이를 확대하기로 하고 자치구 신청을 받았다.
당초 이 가운데 5곳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신청한 9곳에서 모두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자치구는 강동·송파·서초(동남권), 금천·강서(서남권), 마포·서대문(서북권), 성동(도심권), 동대문(동북권)이다.
순찰대 신청은 홈페이지(www.Petrol.go.kr)에서 할 수 있다. 순찰 팀명, 동물등록번호, 순찰대 지원동기 등을 기재하면 된다.
위원회는 독거노인 동행 실버 말벗 산책,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산책, 위기청소년 마음 동행 산책 등 지역사회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순찰 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질병과 노화로 인해 반려견이 소외되지 않도록 강아지 유모차를 이용하는 반려견 가족도 순찰대 활동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의 확대 운영 기간 중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을 연계한 공동체 치안문화 형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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