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방송가] '오징어 게임' 돌풍 속 넷플릭스 행사 풍성

이정현

| 2021-10-04 06:00:17

▲ 마이 네임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모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주 방송가]'오징어 게임' 돌풍 속 넷플릭스 행사 풍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모두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10월 첫째 주 신작 제작발표회와 관계자 강연 등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먼저 5일에는 한소희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있다.

오는 15일 전 세계에 공개될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현실과 복수를 그리는 작품으로 누아르극의 강렬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호평받은 김진민 PD가 연출하며 한소희 외에도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이 출연한다.

7일에는 넷플릭스를 창업한 마크 랜돌프 놀스 이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1 스타트업콘'에 화상으로 참여해 기조 강연을 한다.

그는 '블록버스터를 쓰러뜨린 스타트업'을 주제로 넷플릭스와 콘텐츠 스타트업의 협업 성공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고위 관계자들이 공식적으로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며 한국 시장에 주력하는 가운데 창업자인 마크 랜돌프가 한국 콘텐츠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지 주목된다.

드라마 중에서는 KBS 2TV 월화극 '경찰수업'이 5일 종영한다. SBS TV '홍천기'와 tvN '하이클래스'가 등장하면서 다소 시청률을 빼앗겼지만 주연 배우들의 안정적인 호흡 속에 유쾌함과 추리하는 재미를 섞은 전개에 힘입어 꾸준히 6%대 시청률을 유지해온 이 작품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8일에는 '경찰수업' 후속인 사극 '연모' 제작발표회도 예정됐다. 박은빈과 로운이 주연으로 나서는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방송은 11일 시작한다.

예능 중에서는 JTBC '슈퍼밴드' 우승자가 4일 결정되는 가운데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5일 기자간담회를 하며, 오는 11일 시작하는 tvN '라켓보이즈' 제작발표회도 7일 예정돼 있다.

8일에는 티빙 '쇼미더머니' 10주년 프로젝트인 힙합 시트콤 '이머전시'의 제작발표회와 김구라가 출연하는 스타티비 예능 '타임아웃' 제작발표회도 열린다.

연예계에서는 개그맨 이경규가 딸인 배우 이예림의 결혼 소식을 알려 주목받았다. 이예림은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오는 12월 1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예림은 과거 아버지와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해왔고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신입사관 구해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