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경남 함안·거제서 국가유산 보물 태극기 주제 전시

유의주

| 2024-09-03 10:05:36

▲ 함양 산돌손양원기념관 전시 모습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기념관, 경남 함안·거제서 국가유산 보물 태극기 주제 전시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독립기념관은 오는 11월까지 경남 함안 산돌손양원기념관과 거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에서 '태극기, 모두의 염원을 담다' 순회전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2021년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된 태극기 3종을 만나볼 수 있다.

19세기 후반 국가 상징으로 외교에 사용된 '데니 태극기', 일장기 위에 그린 태극기로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보여주는 '서울 진관사 태극기', 한국광복군에 대한 동포들의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한 태극기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흥미롭게 관람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함안 산돌손양원기념관에서 전시 중이며, 오는 21일까지 진행 후 장소를 옮겨 거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에서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국가유산 태극기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고, 현충 시설을 거점으로 독립운동과 국가수호의 정신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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