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 2026-09-24 05:00:02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전북 곳곳이 귀성객과 나들이객을 맞을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와 가을 여행 명소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도심 전통의 멋을 간직한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6∼27일 한옥마을 우리놀이터 마루달과 야외마당, 하얀양옥집, 경기전 동문 등 주요 거점에서 전통놀이 스탬프투어 '우리놀이 도장깨기 시즌5'를 운영한다.
고누놀이와 화가투, 공기놀이, 칠교 등 전래놀이 미션을 완주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오목대전통정원에서는 24∼27일(추석 당일 휴관) 공예탐험대 '사라진 황금장인패를 찾아라!'가 진행된다.
전주천년한지관에서는 24일과 26일 '한지골 한가위 한마당'이 열려 직접 한지를 뜨는 '도전! 초지왕 선발전'과 모빌 만들기 체험 등을 선보인다.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유아 예술놀이 프로그램과 함께 기획전 '한지; 재탄생의 미학'이 27일까지 이어진다.
도내 14개 시·군이 자랑하는 자연과 역사 쉼터도 손짓한다.
이색 실내 문화공간으로는 옛 군·경 폐벙커를 개조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전주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빛과 영상으로 풀어낸 '정읍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관 1894 달하루'가 눈길을 끈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명소로는 기암괴석과 섬 풍경이 빼어난 군산 선유도 옥돌 해변데크 산책로를 비롯해 서해 낙조 명소인 익산 웅포곰개나루, 섬진강 물길을 품은 순창 향가유원지, 500m 전나무숲길이 이어진 부안 내소사 등이 꼽힌다.
조선시대 대표 정원인 남원 광한루원, 소설 아리랑의 배경을 재현한 김제 아리랑문학마을, 숲과 성곽이 어우러진 완주 위봉산성,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무주 적상산사고, 2천여기의 고인돌이 모인 고창 고인돌유적지 등 역사 유적지도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이 밖에 파크골프장과 자전거길을 갖춘 진안 용담호자연생태습지공원, 방화폭포와 야영 시설을 갖춘 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가족휴가촌, 건국 설화가 서린 생태 쉼터인 임실 성수산도 가족 단위 휴식처로 손꼽힌다.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의 상세 운영 시간, 추석 당일(25일) 휴관 여부는 각 기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통놀이 체험부터 해안 절경, 고즈넉한 숲길까지 전북의 가을 정취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볼거리가 풍성하다"며 "귀성객과 여행객들이 가족과 함께 뜻깊은 명절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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