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스' vs '원 배틀' 오스카 주인공은…오늘 아카데미 시상식

'씨너스: 죄인들' 16개 부문 후보…디캐프리오·숀 펜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와 경쟁
'케이팝 데몬 헌터스' 장편 애니메이션·주제가상 여부도 관심

정래원

| 2026-03-16 05:00:01

▲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REUTERS=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속 한 장면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영화 '씨너스: 죄인들' 속 한 장면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씨너스' vs '원 배틀' 오스카 주인공은…오늘 아카데미 시상식

'씨너스: 죄인들' 16개 부문 후보…디캐프리오·숀 펜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와 경쟁

'케이팝 데몬 헌터스' 장편 애니메이션·주제가상 여부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할리우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현지시간 15일 오후 7시(한국시간 16일 오전 8시)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작품상 후보로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숀 펜 주연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지난해 개봉 직후부터 꾸준히 가장 유력한 오스카 후보로 꼽혔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크리틱스 초이스 작품상 등을 연달아 독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난민 문제와 인종차별 등 영화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이민자 단속 등 현 세태를 떠올리게 하는 시의성도 있어 일찍부터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총 16개 후보에 오르면서 시상식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2일(현지시간) 제32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앙상블 연기상을 받으며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독주를 막을 유력 경쟁작으로 떠올랐다.

배우 마이클 B. 조던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델로이 린도와 운미 모사쿠는 각각 남녀 조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 밖에도 '센티멘탈 밸류'와 '햄넷', '부고니아' 등 총 10편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놓고 겨룬다.

남우주연상은 '마티 슈프림'의 티모테 샬라메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씨너스: 죄인들'의 마이클 B. 조던, '블루 문'의 에단 호크 등 강력한 수상 후보들이 격돌한다.

여우주연상은 '햄넷'의 제시 버클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며, '송 썽 블루'의 케이트 허드슨, '센티멘탈 밸류'의 레나테 레인스베, '부고니아'의 엠마 스톤 등도 후보에 올라 있다.

경쟁작 중 한국 영화는 없지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과 주제가상의 유력 후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고,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시각매체용 최우수 노래) 부문에 호명되며 K-팝 장르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에 등장하는 걸그룹 '헌트릭스'의 보컬을 맡은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 '골든'(Golden)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2003)를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는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