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 2024-09-25 16:12:47
[문화소식] 가을밤 신라 왕궁으로 떠나볼까…27∼28일 '빛의 궁궐, 월성'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공연·체험으로 만나는 경주 월성 =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7∼28일 이틀간 경주 월정교 북편 일원에서 '빛의 궁궐, 월성' 행사를 연다.
신라 왕성이었던 경주 월성 일대를 거닐며 공연과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체험 공간인 '영원의 꽃' 구역에서는 5세기 월성 주변의 풍경을 그리는 '고고학자의 방', 삼국시대의 식물을 품은 씨앗 주머니를 만들 수 있는 '식물학자의 방' 등이 열린다.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월성 조사 현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경주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 풍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 '고궁 속 한복' 사진 공모전 대상에 박태근 씨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박태근 씨의 '경복궁 경안문에서'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현재광 씨의 '가을단풍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모녀', 조정국 씨의 '창덕궁에 폭설 내리던 날' 등 궁궐의 풍경과 한복 자태가 어우러진 작품 2건에 돌아갔다.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공모전에는 총 518점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50점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당선작은 다음 달 9∼13일 열리는 '궁중문화축전' 행사에 맞춰 경복궁 계조당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에서도 볼 수 있다.
▲ 제주서 느끼는 사투리의 매력 = 국립한글박물관은 10월 6일에 제주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를 연다.
제주어 연구에 힘써 온 강영봉 제주학연구소 이사장이 제주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문화유산인 제주어의 매력을 주제로 강연한다.
제주어로 작사하고 작곡하는 밴드 뚜럼브라더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 소녀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박물관은 10월 5∼9일 닷새간 열리는 탐라문화제 기간에 한글과 제주어를 소개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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