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 2023-02-09 16:30:01
한국 지식재산 기반 경제성장 노하우 세계에 전파한다
문체부·특허청 등 '지식재산 개발정책 석사과정' 운영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특허청,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함께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지식재산 개발정책 석사과정'(MIPD)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식재산과 경제개발 전략을 연계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개발도상국의 기술 혁신과 창의 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지식재산 개발정책 석사과정은 2020년부터 운영됐다. 세부 교과 과정은 지식재산 일반론, 개발정책, 지식재산과 지속 가능한 개발, 혁신성장 전략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문체부와 특허청, WIPO, KDI국제정책대학원이 공동으로 교과 과정을 설계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이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에는 지금껏 총 31개 국가에서 개도국 공무원, 지식재산 인력 등 교육생 53명이 참여했다.
문체부는 우리 지식재산 기반 경제성장 노하우를 배우려는 개도국의 참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에 지식재산 주무 부처인 문체부가 새롭게 참여해 교육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K-콘텐츠와 저작권 산업은 어느 순간 수출시장의 떠오르는 강자가 됐다"며 "한국이 연대 의식을 발휘해 개발도상국에서 훌륭한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실 특허청장도 "이 과정을 통해 한국의 지식재산 기반 경제성장 경험이 전파돼 개도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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