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2
| 2020-11-25 14:43:04
전남의 아름다운 사찰서 힐링하세요
전라남도가 전남 지역의 천년고찰이자 유네스코와 CNN이 인정한 대흥사, 선암사, 사성암 등 13개 사찰을 깊어가는 가을에 가 볼 만한 장소로 소개했다.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해남 대흥사와 순천 선암사는 1500여 년 이상을 이어온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해남 두륜산에 자리 잡은 대흥사는 절의 입구에 상사화와 편백이 빽빽하고 물소리길, 동백숲길도 오감 만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서산대사의 의발(옷과 밥그릇)과 일지암 등 다성 초의선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으며, 절을 감싼 두륜산 산행길도 오붓하게 걷기 좋다.
순천 조계산에 자리한 선암사는 태고총림으로써 승려들이 수행하는 종합 수도 도량이다.
일주문에서 대웅전으로 이어진 건축물의 곡선미와 승선교의 아름다움, 자연 친화적 화장실 '뒷간' 등 오래된 건축물이 즐비하다.
입구의 긴 산책로와 주변의 넓은 차밭, 천연기념물 선암매, 울긋불긋 단풍까지, 가을 명상과 힐링 여행지로 최적이다.
올 초 CNN이 발표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개에 포함된 전남의 12개 사찰도 가볼 만하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선암사를 비롯해 ▲여수 향일암 ▲순천 송광사 ▲담양 보리암 ▲곡성 태안사 ▲구례 천은사·화엄사·사성암·연곡사 ▲화순 운주사·쌍봉사 ▲해남 대흥사 등으로 이들 사찰은 자주 들러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명사찰이다.
특히 구례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답게 화엄사, 사성암 등 4개소가 아름다운 사찰로 선정됐다.
이중 사성암은 섬진강 자락의 오산 위에 자리 잡고 있어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유리광전이 노을을 받아 붉게 빛나고, 아래로는 섬진강 줄기와 멀리 남도의 포근한 산자락이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진다.
화엄사는 지리산권에서 가장 큰 사찰로 국보인 각황전을 중심으로 절묘하게 배치된 가람 배치가 인상적이다.
국보 4점과 보물 8점 등 20여 점의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엄하고 웅장한 각황전 앞에는 국보로 지정된 국내에서 가장 큰 석등이 자리 잡고 있어 이색적이다.
사찰을 둘러싸고 있는 빽빽한 숲이 붉거나 샛노랗게 변한 가을, 곡성 태안사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찰로 향하는 2.3㎞의 진입로는 모든 계절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이밖에 내장산 남쪽 백암산에 단풍명소인 백양사도 있다.
계곡물에 비친 애기단풍과 가을 풍경은 아름다운 선경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주차장에서 백양사로 들어가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김병주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올가을 유네스코와 CNN이 선정한 전남의 아름다운 천년고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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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라남도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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