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민
| 2025-09-30 18:04:44
고양 K-컬처밸리 개발에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 단독 응모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부지(T2 부지) 복합개발 사업을 위한 민간 사업자 공모에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이고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한국 자회사이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의 경우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를 위한 매니지먼트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콜드플레이, 마룬5, 레이디가가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국내 공연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단독으로 제안서가 접수됨에 GH는 도시, 건축, 재무회계, 문화·콘텐츠 등 분야 12명의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평가는 개발계획(300점), 사업수행능력(470점), 운영관리계획(230점) 등 부문으로 나눠 이뤄진다.
도는 다음 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2월까지 협상을 진행해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해 5월 말 공사를 재개해 2029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0만여㎡에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중 T2 부지는 K-팝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를 포함한 15만8천㎡ 규모이다.
실내외 4만2천석 규모의 아레나는 2021년 착공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2023년 4월 공정률 17%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