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 2025-10-17 09:00:00
내년 부산서 세계유산 전문가 3천명 모인다…준비기획단 출범
국가유산청, 제48차 세계유산위 개최 위한 범정부 협력 체계 가동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된다.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업무를 전담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을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 간 위원회다.
1972년 도입된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세계유산 보존·보호와 관련한 주요 안건을 결정해왔다.
세계유산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기구이자 가장 큰 문화유산 행사로, 197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열린 이래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위원회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대표단, 학계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약 3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와 함께 범정부 협력 체계를 구축해 회의장, 숙박시설, 교통 등 기반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행사 준비를 위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179억원이 편성된 상태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을 통해 한국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회의 기간에 다양한 문화행사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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