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사관' 개관…지역 역사·문화 체험 공간

김인유

| 2025-10-15 15:10:00

▲ 광명역사관 내부 전시실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역사관' 개관…지역 역사·문화 체험 공간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조성한 광명역사관이 15일 공식 개관했다.

시는 이날 시민, 전문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과 '광명시 학술포럼'을 열고 광명의 역사적 가치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광명역사관은 광명문화원 2층(하안동 철망산로 42)에 위치한 광명시 최초의 공립 역사관으로, 시민이 기증·기탁한 고문서 700점과 민속품 300점 등 총 1천여 점의 유물을 보관·전시하고 있다.

이곳에는 ▲ 4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한 상설전시실 ▲ 전시실에 없는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 ▲ 광명의 대표 역사 인물을 소개하는 실감영상실 등을 갖춰 시민이 광명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술포럼에서는 정원용, 무의공 이순신, 오리 이원익 등 광명의 대표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콘텐츠 발굴 방안과 향후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방향, 공립박물관과 지역공동체의 상생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역사관 개관을 계기로 광명시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그 가치가 미래세대에 이어지길 바란다"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광명역사관이 우리 시가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사관은 평일 오전 9시 30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단체 관람의 경우 광명문화원(☎ 02-2618-5800)으로 사전 예약 후 가능하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하면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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