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모두가 동화 속 주인공"

롯데월드 퍼레이드 등 19일까지 추억·동심·감동 가득

정다움

| 2025-10-15 17:16:27

▲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D-2 (광주=연합뉴스)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 이틀을 앞둔 13일 오전 광주 동구 신서석로 빛의읍성 앞에서 열린 사전홍보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임택 동구청장이 춤을 추고 있다. 2025.10.13 [광주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막…"모두가 동화 속 주인공"

롯데월드 퍼레이드 등 19일까지 추억·동심·감동 가득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22돌을 맞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충장로 일대에서 막을 열었다.

침체한 구도심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2004년 시작한 충장축제는 올해 '추억의 동화'라는 주제로 19일까지 이어진다.

금남로에 설치된 주 무대에서는 4막으로 구성된 몰입형 판타지 뮤지컬·미니콘서트가 개막 쇼로 열려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아빠의 말씀' 정여진, '마법의 성' 김광진, '트로트 퀸' 장윤정 등 여러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김창완 밴드는 피날레를 장식한다.

16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서 아시아 각국의 문화와 추억을 향유하는 '아시아 컬쳐 스트리트'가 펼쳐진다.

여러 국가의 먹거리·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고, 각자의 레시피로 '5·18' 나눔의 상징인 주먹밥을 만드는 경연도 열린다.

축제 백미인 '충장 퍼레이드'도 확대된다.

롯데월드 퍼레이드팀이 18일 오후 7시부터 금남로 1∼3가를 누비며 초대형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관악그룹 롯데월드 마칭여성밴드가 선두에 서고 플라워 퀸, 보석세공사, 월드오브라이트 토피어리 캐릭터 등이 동화 속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

퍼레이드 후에는 5·18 민주광장에서 롯데월드 나이트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모두가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새로운 추억을 쌓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추억·동심·감동이 가득한 축제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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