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 2025-10-16 14:03:26
조선 명필 김정희·이삼만 특별전, 완주 삼례예술촌서 개막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명필인 창암 이삼만(1770~1847)과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예술세계를 만나는 특별전을 16일부터 삼례읍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연다고밝혔다.
특별전은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한다.
전북에서 활동한 서예가인 창암은 해서·행서·초서·대자 등 다양한 서체에 능했고 특히 초서에서 막힘 없는 '유수체(流水體)'로 이름이 높았다.
조선 후기 문신이자 서예가인 추사는 회화적 조형성을 강조한 '추사체'를 완성했다.
전시에서는 창암의 유수체 병풍 등 33점, 추사의 세한도 등 3점을 선보인다.
추사의 작품이 완주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희태 군수는 "특별전은 조선시대 서예 예술의 정수를 완주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시를 계기로 문화예술의 향기가 군민 일상에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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