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형
| 2025-10-17 10:03:41
10여일 앞둔 경주APEC…경북 곳곳 'K-컬처' 담은 다양한 축제
포항 불빛, 김천 김밥, 성주 메뚜기 등 이색 행사 이어져
"지역경제 활력 더하고, 국내외 관광객에 경북의 매력 알릴 것"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곳곳에서 다양한 가을 축제가 이어진다.
불빛, 김밥, 라면, 메뚜기 등 주제도 이색적이고 특별하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보현산천문과학원 일원에서 제22회 영천보현산 별빛축제가 열린다.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를 주제로 천문과학 강연과 스타 파티, 보현산 천문대 관람, 블랙라이트 특별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는 이날부터 사흘간 청도 대표 특산물인 반시를 주제로 한 체험형 관광 축제인 청도반시축제가 펼쳐진다.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연계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영주 풍기인삼축제(18∼26일),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18∼19일), 문경 사과 축제(18∼26일)가 뒤를 이어 개막한다.
전국적인 관심을 끈 김천 김밥축제(25∼26일)는 올해 더욱 새로워진다.
3개의 김밥존(명품 김밥존, 이색 김밥존, 이벤트존)과 김밥 창작, 로컬 김밥 및 이색 김밥 체험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29일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불빛축제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힌다.
영일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쇼, 드론쇼, SF퍼포먼스가 푸른 바다를 수놓는다. APEC 정상회의 성공을 향한 도민 응원과 세계로 나아갈 경북의 메시지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청송 사과축제(29일∼11월 2일),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30일∼11월 2일), 예천 활축제(31일∼11월 2일), 구미 라면축제(11월 7∼9일), 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11월 7∼9일)도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매력과 정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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