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 2025-10-17 11:42:23
제20회 정읍 전국 실버영화제 대상에 '내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영상협회는 제20회 정읍 전국 실버영화제 대상으로 신춘몽 감독의 '내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를 선정·시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영화는 어머니와 아내로 자신의 이름을 잃고 살아야 했던 주인공이 글을 배우면서 진정한 이름을 찾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수상은 신대호 감독의 '샘고을 시장'과 김원전 감독의 '황금소'가 차지했다.
정읍 전국실버영화제는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의 삶과 경험을 영화로 표현해 세대 간 공감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년째 열리고 있다.
전북영상협회와 전북과학대학교 방송연예미디어학과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영화제에선 본선에 진출한 16팀을 초청해 시상식이 진행됐다.
현철주 전북영상협회장은 "정읍 전국 실버영화제는 전국 최초의 노인 관련 영화제로, 지난 20년간 세대와 세대를 잇는 삶의 이야기를 예술로 기록해온 축제"라며 "영화제가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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