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준
| 2025-10-01 11:17:28
속초시, 미식 관광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추진한다
한국미식관광협회와 업무 협약…미식 콘텐츠 발굴 속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를 앞세워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속초문화관광재단과 한국미식관광협회는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미식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속초는 음식문화와 관광 자원을 결합한 미식 콘텐츠 발굴에 본격 착수, 문화도시 도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속초는 동해와 설악이 빚어낸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온 도시다.
이를 바탕으로 실향민의 애환이 담긴 아바이순대, 동해 새벽을 품은 해산물 등 지역 특색 있는 음식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미식 투어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방침이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속초 음식문화 자원의 체계적 발굴 및 홍보 ▲ 미식 관광 전문인력 양성 ▲ 연구·콘텐츠 개발 ▲ 국내외 홍보 확대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고성·양양과 연계한 광역 미식 관광 벨트 조성 등 중장기 모델도 모색한다.
협약 세부 내용은 속초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sokcho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병선 시장은 "이번 협약은 속초 음식문화가 도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동력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음식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도시의 활력이 돼 결국 '대한민국 문화도시'라는 영예를 속초 역사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