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재
| 2025-10-16 10:24:54
"백두대간 협곡 관광열차 타고 동해시로" 2차례 1천명 방문
동해 관광 전용 관광열차상품 운영…도째비골 등 주요 관광지 둘러봐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17∼18일, 31∼11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1천명이 넘는 대규모 관광객이 광주광역시 송정역에서 출발해 백두대간 협곡 관광열차를 타고 동해시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관광열차는 광주광역시관광협회 회원사들이 관광전용열차를 임차해 백두대간 협곡 구간을 관람하고 동해시에서 1박 2일 체류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에도 한 차례 운영돼 560명이 방문, 방문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다시 추진됐다.
두 차례 운영되는 이번 열차 상품은 조기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총 1천140명이 각 570명씩(기차 8칸) 두 차례에 걸쳐 방문하게 된다.
첫날 관광객들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시작으로 묵호권과 망상권을 관광하고, 둘째 날은 추암해변을 비롯해 천곡황금박쥐동굴 등 동해시 대표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북평민속시장 장날과 맞물려 '북평장 투어'도 함께 진행돼 호남권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7∼18일에는 이들 관광객뿐만 아니라 무릉계곡을 찾는 가을 등산객,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박람회 방문객 등이 한꺼번에 몰리며 동해시 전역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대규모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해 관광지 방문과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며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다양한 관광열차 상품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 10일부터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급을 재개해 하반기 단체관광객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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