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 2025-10-16 13:51:31
영월군, '강원 제1호 정원도시'에 선정…4년간 80억원 투입
산림청 공모 국비 40억원 포함…'정원도시 영월' 조성 본격화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산림청 '정원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정원도시 영월'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2026∼2029년까지 4년간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국비 40억원을 비롯해 총사업비 80억원(도비 12억원·군비 2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2021년 문을 연 강원특별자치도 제1호 지방정원인 동서강정원 '연당원'이 있는 남면과 지난달 말 개원한 '청령포원'이 있는 영월읍을 비롯해 한반도면까지 3개 면이다.
한반도면은 청령포원의 갤러리 정원에 시멘트 사업 기금 지원을 통해 이번 정원도시 조성사업 대상지에 포함됐다.
정원도시란 정원이 가진 다양한 자원과 활동을 지역 정책에 반영해 정원과 관련된 직·간접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뜻한다.
영월군은 '살고 싶은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영월'을 만들기 위해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관광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지역소멸 위기 극복 등 세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원도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동서강정원은 정원도시 영월을 관통하는 동강과 서강을 통칭하는 상징적 표현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강원도 제1호 지방정원에 이어 '제1호 정원도시'로 선정돼 매우 의미가 있다"며 "많은 방문객이 영월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은 정원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