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 2023-11-20 14:18:50
경남연구원 "미지정 무형유산 소멸 우려…발굴·육성해야"
미래 무형유산 주제 정책소식지 발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연구원이 20일 미래 무형유산 발굴과 육성을 주제로 연구원 정책소식지 '지 브리프'(G-Brief)를 발간했다.
미래 무형유산은 비지정 무형유산 중 미래세대에 전승할 가치가 큰 무형유산을 의미한다.
문화재청은 국가 또는 광역시도 차원에서 지정되지 않는 전국 무형유산을 대상으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평가해 100종목을 선정하는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을 2022년부터 5년 계획으로 시작했다.
경남은 2026년까지 6개 미래 무형유산을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상우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조사연구위원(문화기획연구팀장)은 경남민속예술축제가 격년제로 열리고 있지만, 미지정 무형유산은 지역민 무관심 속에 점차 소멸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천 밤마리오광대, 마산오광대, 양산 원동목도소리, 진해 연도상여소리, 거제 살방깨발소리, 함안수륙재 등은 지역민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어 세부 구성내용, 역사성, 전승체계 등을 조사·연구를 거쳐 보완하면 미래 무형유산으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무형유산 조사·목록화, 맞춤형 컨설팅,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조례 제정 등을 경남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에 필요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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