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125주년 제천의병제 16∼17일에 축소 개최

박재천

| 2020-10-13 15:42:06

▲ 행사 포스터 [제천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의 125주년 제천의병제 16∼17일에 축소 개최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제천문화원은 이달 16∼17일 '호좌창의진(湖左倡義陣), 다시 팔도에 고하노라'를 주제로 창의 125주년 제천의병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제례 위주로 행사를 축소해 치른다.

16일 오전 11시 30분 자양영당 숭의사에서는 의병 후손, 지역 인사 등 100명 정도만 초청한 가운데 제천의병 고유제를 연다.

17일에는 제천동우회 주관으로 순국선열묘역에서 묘제를 봉행한다.

의병을 숭모하고 기리는 제천한시협회 공모전(백일장)과 의림서도회 전시가 부대행사로 치러진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제천의병은 민족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던 한말에 일신의 영달을 뒤로하고 분연히 일어나 구국결사를 결행했다"고 강조했다.

문화원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제례 전 과정을 촬영해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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