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남
| 2021-09-07 22:32:41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를 이끈 미드필더 권창훈(27·수원 삼성)은 이제 두 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며 벤투호의 카타르행을 자신했다.
권창훈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15분 결승 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안겼다.
지난 5월 수원 복귀 후 K리그1에서는 5경기에 출전해 아직 골이 없지만, 대표팀에서 천금 같은 득점을 올렸다.
권창훈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먼저 "골이 늦게 터지긴 했다, 팀에서 골을 못 넣어서 어깨가 무거웠고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대표팀에서 골을 넣어서 기쁘고 소속팀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속팀의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서 골을 넣어서 영광"이라고 했다.
지난 2일 이라크와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권창훈의 득점으로 최종예선 첫 승리를 챙겼다.
권창훈의 득점은 대표팀의 최종예선 첫 골이었다.
권창훈은 "이제 두 경기 했다. 여덟 경기 남았다"면서 "매 경기 어렵겠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한다면 어려운 원정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이날 벤치에 있다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고, 2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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