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연경, '마지막 올림픽'서 득점 2위…오지영은 디그 1위

MVP는 미국 첫 배구 금메달 이끈 라슨…보스코비치는 득점왕·최고 라이트

최인영

| 2021-08-08 17:49:11

▲ [올림픽] 국가대표 마친 김연경 (도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연경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후 코트를 떠나고 있다. 한국은 0-3으로 패했다. 2021.8.8 xyz@yna.co.kr

 

▲ [올림픽] 환호하는 김연경 (도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김연경(오른쪽)과 오지영(9)이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1.8.8 hama@yna.co.kr

 

▲ 조던 라슨 [로이터=연합뉴스]

 

▲ [올림픽] 경기장 나서는 김연경-보스코비치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세르비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김연경과 티아나 보스코비치가 대화하면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1.8.2 mon@yna.co.kr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으로 삼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득점 2위를 차지했다.

8일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부문별 랭킹을 보면, 레프트 공격수 김연경은 총 136득점으로 득점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는 192득점을 퍼부은 라이트 공격수이자 '김연경의 친구' 티야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다.

이날 열린 한국과 세르비아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연경은 11점, 보스코비치는 33점을 폭발했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세르비아는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연경은 공격 효율 31.99%로 공격 부문 4위를 차지했다.

수비에서도 김연경은 디그 4위(세트당 평균 2.77개), 리시브 9위(성공률 57.14%)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리베로 오지영(33·GS칼텍스)은 세트당 평균 3.10개의 디그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최고 선수에 오른 한국 선수는 오지영이 유일하다.

레프트 박정아(28·한국도로공사)는 득점 8위(82점), 공격 8위(효율 14.68%), 리시브 10위(성공률 41.71%)로 김연경을 뒷받침했다.

라이트 김희진(30·IBK기업은행)은 득점 10위(76점), 공격 10위(효율 11.82%),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23개)에 올랐다.

센터 양효진(32·현대건설)은 블로킹 7위(세트당 평균 0.67개)를 차지했고, 세터 염혜선(30·KGC인삼공사)은 서브 4위(세트당 평균 0.27개), 세트 3위(세트당 평균 7.43개)에 올랐다.

하지만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구성된 '드림팀'에는 선발되지 못했다. 김연경은 2012 런던올림픽 득점왕·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MVP는 미국의 첫 올림픽 배구 금메달을 이끈 조던 라슨(미국)이다.

보스코비치는 최고 라이트(아포짓) 영예를 안았다. 동메달을 딴 세르비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보스코비치가 드림팀에 들어갔다.

다른 포지션은 모두 금메달을 딴 미국, 은메달을 획득한 브라질 선수들이다.

최고 레프트(아웃사이드 히터) 2명은 라슨과 미셸 바르치-해클리(이상 미국)다.

최고 센터(미들블로커)는 할레이 워싱턴(미국)과 카롤리네 드 올리베이라 사드 가타스(브라질)가 뽑혔다.

최고 세터는 조딘 폴터(미국), 최고 리베로는 저스틴 웡-오런츠(미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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