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 2021-01-19 14:48:50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유명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에 참여하는 경남 창원시 '창원문화복합타운'(이하 SM타운)이 올 상반기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의회는 19일 오후 개최한 임시회 2차 정례회에서 SM타운과 공영주차장 기부채납 건을 포함한 2021년 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 처리했다.
관리계획안 가결로 민간사업자 '창원 아티움시티'가 지은 SM타운 건물(806억 원)과 공영 주차장(204억 원) 소유권이 다음 달 준공 이후 창원시로 넘어온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창원시가 안상수 전임 시장 때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투자 사업이다.
'창원 아티움시티'가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시유지를 사들여 최고 49층짜리 아파트·오피스텔을 짓고 분양수익으로 호텔, 공연장, 뮤지엄 등을 갖춘 지하 4층·지상 10층짜리 SM타운과 근처에 차량 500대가 주차하는 공영주차장을 지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했다.
유명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0년간 콘텐츠 제공 등 시설 운영에 참여한다.
개관까지 운영조례 제정, 민간위탁 심의, 관리 운영 협약 등이 남았다.
창원시는 행정 절차가 순조로우면 4월, 늦어도 6월께 SM타운 개관이 가능하리라 예상했다.
홀로그램 공연장, 호텔, 뮤지엄 외에 동남아, 중국 한류 팬을 겨냥한 한류 체험시설이 SM타운에 입주한다.
관리 운영 협약 등 절차가 남아 있어 SM타운 건물 층별 구성을 어떻게 하고 운영을 어떤 식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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