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구
| 2021-09-25 11:55:29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뉴욕 양키스가 7연승을 구가하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따돌리고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을 혼돈으로 몰고 갔다.
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과의 3연전 1차전에서 8-3으로 이겼다.
AL 와일드카드 2위 양키스는 선두 보스턴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정규리그 종착역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포스트시즌 출전권 2장이 걸린 AL 와일드카드 경쟁은 동부지구 세 팀인 보스턴,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각축전으로 압축됐다.
남은 8경기 결과에 따라 세 팀 중 와일드카드 1, 2위를 차지한 두 팀이 가을 야구를 즐기고 한 팀은 시즌을 접어야 한다.
AL 다승 1위를 질주하는 게릿 콜이 에이스의 위엄을 뽐냈다.
콜은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16승(8패)째를 수확했다.
무실점으로 역투하다가 6회 라파엘 데버스에게 석 점 홈런을 내준 게 유일한 흠이었다.
한 해 농사를 결정지을 최대 승부처라는 점을 잘 아는 타선도 일찍 폭발해 안타 15개를 몰아쳤다.
1회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에런 저지가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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