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 2021-02-11 19:17:07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여성 멸시' 발언으로 물러나는 모리 요시로(森喜朗·83)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일본 호칭은 회장)의 후임으로 가와부치 사부로(川淵三郎·84)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가와부치 씨는 모리 회장이 사의를 굳혔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뒤 조직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모리 회장은 이날 오후 도쿄 자택에서 가와부치 씨를 1시간가량 만나 후임이 돼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부치 씨는 12일 열리는 조직위 이사회·평의원회 임시 합동회의에 모리 회장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에서 독립된 행정법인인 조직위원회의 회장 선임권은 평의원회가 선출하는 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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