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람
| 2021-01-05 08:00:59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관중 없이 열린다.
5일 학전에 따르면 오는 6일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개최되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21' 본선 대회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본선 참가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도 대회를 볼 수 없다.
'김광석 노래 부르기'는 그간 '경연'의 의미보다 고(故) 김광석을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들으며 그를 기리는 '축제'의 의미가 컸다. 이 대회가 관중 없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김민기 학전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김광석 추모사업회'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양성함으로써 고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여는 노래 대회다.
'김광석 추모사업회'의 역사는 김광석이 사망한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2월 김광석 49재 때 열린 추모 콘서트를 개최했고 이때 참가한 40여 팀이 사업회를 설립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콘서트와 노래 대회를 열어오다가 2012년부터 '김광석 노래 부르기'를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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