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레이, 8월 이달의 투수에 이어 9월 첫째주 MVP

연합뉴스

| yna@yna.co.kr 2021-09-08 08:59:15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투수 로비 레이(30)가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8월 '이달의 투수'에 오른 레이는 9월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현지시간) 이주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미국시간 기준으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의 성적을 들여다봤다.

 

AL에서는 레이가,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 1루수 프랭크 슈윈델(29)이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왼손 선발 로비 레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레이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주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8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2실점 10탈삼진의 역투를 펼치더니, 9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6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레이는 7월부터 12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70으로 활약했다"고 최근 레이의 활약을 조명했다.

 

레이는 올 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올리며 AL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8월)에 선정된 레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던 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이주의 선수로 뽑힌 건, 생애 두 번째다.

 

슈윈델은 지난주 타율 0.462, 5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538로 활약했다.

 

시카고 컵스는 7월 중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된 슈윈델을 영입했다.

 

컵스와 계약하기 전 메이저리그에서 단 14경기만 뛰었던 슈윈델은 컵스 이적 후 33경기에서 타율 0.374, 10홈런, 30타점을 올리며 올 시즌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이적생'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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