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히식스의 공연 안내 포스터 멤버 중 가운데가 드러머 백천남 씨 [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1980년대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탄생' 멤버로 활약해 온 드러머 백천남 씨가 별세했다. 향년 72세.
5일 유족과 가요계 등에 따르면 고인은 암으로 투병하던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그간 지인들과 동호회 활동 등을 하며 드럼 연주를 계속해왔으나 최근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들과 함께 음악하며 드러머로서 이름을 알렸다.
1982년 발매된 신중현과 뮤직파워 2집의 드럼 연주를 맡았고 위대한탄생 2기가 시작된 1983년 밴드에 합류해 일본 도쿄 NHK홀 콘서트와 6집 음반에 함께했다.
음악 활동을 이어온 고인은 국내 밴드 음악의 역사로 통하는 '히식스' 멤버로도활약했다. 2019년에는 히식스 원년 멤버인 베이시스트 조용남, 보컬리스트 남상구 등과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밴드 사랑과평화 출신 이철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0년 지기 친구인 드러머 백천남이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다. 친구야, 아픔 없는 좋은데 가서 편히 쉬시게"라고 올렸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낮 12시 30분. ☎ 031-78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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