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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 만복사지 인근에서 발굴된 가마터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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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마터의 갑발(가마 보호 용기)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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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 문양이 있는 갑발(가마 보호 용기)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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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마터 발굴 현장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왕정동 만복사지 인근에서 조선 전기의 백자 가마터 11기가 발굴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가마터는 최고급 자기를 생산하는 갑번요(匣燔窯·갑발이라는 보호 용기 안에 자기를 넣어 굽는 가마) 형태로, 바닥부만 남아있는 상태다.
갑번요는 조선 시대 왕실에 공납하는 백자를 생산하는 가마로, 지방에 설치된 것은 매우 드물었다고 한다.
가마터에서는 불량품을 버리던 폐기장 6기도 발굴됐다.
분청사기와 백자의 깨진 조각들도 일부 출토됐다.
시는 가마의 구조와 유물 등으로 볼 때 15세기 초·중엽의 가마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마터가 발굴된 곳은 사적 제349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절터 '만복사지(萬福寺址)' 인근이다.
앞서 시는 고고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해 2024년부터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에서 조선 전기 갑번요가 발굴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라며 "가치와 중요성이 높은 만큼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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