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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낱말 글씨전 포스터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일상적인 한 낱말에 담긴 깊은 서정성과 미학적 가치를 붓끝으로 조명하는 서예전이 서울과 전북 전주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재단법인 강암서예학술재단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한 낱말 글씨전'은 서울과 전주에서 각각 7일간 진행된다.
서울전은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1∼2관에서 열리며, 전주전은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전북도예술회관 1층 기스락 1∼2실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의 서예 작가들이 참여해 '꽃', '마음', '사랑', '시나브로' 등 일상적인 한 낱말에 담긴 의미를 깊이 있는 붓글씨로 풀어낸 작품 117점을 선보인다.
특히 출품작의 약 72%인 85점을 한글 서제(序題·간략하게 적은 글)로 채워 우리 말과 글이 지닌 고유한 조형미를 극대화했다.
전시는 긴 시나 문장 대신 짧은 낱말을 화면 중심에 놓아 붓의 먹선과 필법, 여백의 미를 보다 선명하고 강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람료는 무료다.
송현숙 강암서예학술재단 이사장은 20일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 하나하나에 숨겨진 서예적 조형미와 울림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단문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을 친숙하게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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